[TV리포트=이혜미 기자] 유명배우 오브리 플라자의 남편으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제프 바에나가 사망했다.
5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바에나는 지난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7세.
검시 기록에 따르면 고인은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애미 출신의 바에나는 뉴욕 대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한 후 ‘더 리틀 아워즈’ ‘라이프 애프터 베스’ ‘호스 걸’ ‘조쉬’ 등 유명 작품들의 감독이자 각본가로 활약했다.
바에나의 아내는 ‘팍스 앤 레크레이션’ ‘화이트 로투스’ ‘메갈로 폴리스’ 등으로 잘 알려진 오브리 플라자로 이들은 지난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열애 10년 만인 2021년 화촉을 밝혔다. 이들은 ‘라이프 애프터 베스’ ‘스핀 미 라운드’ 등으로 협업하며 환상의 호흡을 펼치기도 했다.
고인의 비보가 전해진 후 선댄스 영화제 측은 공식 X 계정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우리가 함께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준 제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제프, 당신의 재치와 유머 그리고 대담한 비전이 그리울 거다. 편히 쉬시길”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코미디언 마크 마론 역시 “진정한 아티스트이자 착한 남자의 비극적인 상실이 무척 슬프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오브리 플라자 소셜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