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일본 배우 故(고) 나카야마 미호(향년 54세) 유작을 친동생인 나카야마 시노부(51)가 대신 연기한다.
27일 일본 매체 MANTANWEB은 나카야마 시노부가 오는 1월 현지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일본 제일의 최저남 ※나의 가족은 가짜였다’ (이하 ‘일본 제일의 최저남’)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제일의 최저남’은 나카야마 미호의 유작이다.
보도에 따르면 나카야마 시노부는 언니 나카야마 미호가 연기했던 배역의 설정을 이어받는 형태로 대신 출연한다. 5화부터 주인공의 의붓동생이 일하는 보육원 원장이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나카야마 시노부는 인터뷰를 통해 “언니의 배역을 이어받아 작품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라며 “언니가 남겨준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대역을 맡을 사람은 나카야마 시노부 밖에 없을 것 같다”, “멋지다. 꼭 봐야겠다”, “가슴이 벅차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자매극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이어갔다.
나카야마 미호는 영화 ‘러브레터'(1999)의 주인공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배우다. 그는 지난 6일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일본 현지는 물론 한국에서도 큰 충격이 잇따랐다. 일본 경시청에 따르면 사인은 ‘목욕 중 익사’로 나타났고 일본 언론은 ‘히트 쇼크’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히트쇼크’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혈압이 급격히 변해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오는 것을 말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나카야마 미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