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일본의 유명 방송인 우메미야 안나(52)가 자신의 병세와 치료 과정을 직접 전했다.
외신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른쪽 유방 전절제 수술을 받은 우메미야 안나는 28일 개인 계정을 통해 현재 상태를 공개하며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밝혔다.
우메미야는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며 “머리카락이 이렇게 자랐는데 다시 없어질 것”이라며 항암치료를 위해 다시 삭발을 해야함을 공개했다. 이어서 그는 암의 진행 상황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며 “오른쪽 유방과 겨드랑이 림프절을 절제한 결과, 제거한 23개의 림프절 중 7개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우메미야 안나는 “림프절에서 1~2개 정도 암이 발견되었으면 방사선 치료를 선택할 수도 있었겠지만, 7개가 발견된 만큼 예정대로 항암 치료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할 예정이며 머리카락, 눈썹, 속눈썹이 모두 사라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메미야는 병원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통증 완화를 위한 약물 조정과 여러 전문의들과의 상담 과정을 전했다. “수술 후 통증이 심해 약을 제대로 쓰지 못했지만 완화 케어 의사의 설명 덕분에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감사를 표했다.
또한, “외과 의사, 내과 종양 전문의, 약사들로부터 치료 계획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들었다”며 “머리가 복잡해졌지만 최선을 다해 치료에 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우메미야는 지난 8월 유방암 진단 사실을 공개한 뒤 치료 과정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우메미야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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