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지난 2022년 개봉한 영화 ‘바빌론’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마고 로비(34)가 ‘바빌론’의 아쉬운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유명 저널리스트 벤 맨키비치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토킹 픽처스'(Talking Pictures)에 배우 마고 로비가 출연했다.
팟캐스트에서 벤 맨키비치가 “사람들은 왜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을까요?”라며, 영화 ‘바빌론’이 대중적으로 실패한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마고 로비 역시 공감하며, “나도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난 그 영화가) 너무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마고 로비는 “아직도 사람들이 왜 (영화 ‘바빌론’을) 싫어했는지 알 수 없다”며 ‘바빌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20년 후에 사람들이 ‘(‘바빌론’) 그때 흥행 못했어? 미쳤어’라고 말할지 궁금하다. ‘쇼생크 탈출’이 실패한 작품이었다는 것을 알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라고 말하는 것처럼 말이에요”라며, ‘바빌론’을 영화 ‘쇼생크 탈출’에 비유했다.
영화 ‘바빌론’은 마고 로비 외에도 배우 브래드 피트, 토비 맥과이어 등 유명 배우가 출연한 작품이다. 제작비만 8,000만 달러(한화 약 1,116억 원)로 알려진 영화다. 그러나 전 세계 흥행 수익은 제작비에 못 미치는 약 6,300만 달러(한화 약 878억 9,000만 원)에 불과했다. 해당 작품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욕망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마고 로비는 지난 2008년부터 꾸준히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는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수어사이드 스쿼드’, ‘바비’ 등이 있다.
마고 로비는 지난 2016년 영국인 영화 프로듀서와 결혼해 슬하에 한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바빌론’,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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