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가장 완벽한 몸매’로 주목 받은 배우 시드니 스위니(27)가 할리우드에서 여성이 여성을 돕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 잡지 ‘베니티 페어'(Vanity Fair)가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진행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인터뷰어는 “한 프로듀서가 당신의 외모와 재능에 의문을 제기했었다. 앤 해서웨이와 제니퍼 로렌스는 여성 배우가 정점에 있을 때, 그들을 깎아내리는 경향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시드니 스위니는 “여성이 다른 여성을 깎아내리는 것을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프다”라고 대답하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이 업계 사람은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힘을 실어준다’고 말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모두 거짓이다. 험담을 가리기 위한 가면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드니 스위니는 계속해서 여성 동료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이어 나갔다. 그는 “‘한 여성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믿음은 세대 문제이다”라며 “모든 사람이 ‘서로를 응원하자’라는 생각 대신 서로 싸우거나 한 여성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선 지난 4월, 할리우드 프로듀서 캐럴 바움은 시드니 스위니를 향해 “예쁘지도 않고, 연기도 못한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당시 시드니 스위니의 대변인은 “전문 지식을 가지고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여성이 다른 여성을 공격하다니 슬픈 일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드니 스위니는 지난 2009년 영화 ‘ZMD: 좀비 오브 매스 디스트럭션’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오랜 기간 무명 배우였던 시드니 스위니는 지난 2019년 HBO 드라마 ‘유포리아’에 캐시 하워드 역할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그는 ‘마담 웹’, ‘화이트 루토스’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시드니 스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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