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항상 밝은 얼굴로 일본인에게 생활 한국어를 전수했던 일본인 크리에이터 故 사톤(본명 야마니시 사토미)이 세상을 떠났다.
31일 오전 12시 6분 故 사톤은 태국 방콕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별세했다. 향년 30세
고인의 친동생은 4일 고인의 계정을 통해 “항상 누나를 응원해 주신 여러분께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한다”라며 별세 소식을 알렸다. 그는 “누나는 지난달(10월) 교통사고 이후 약 한 달 동안 의식 불명 상태였다. 매일 가족이 곁에서 지켜보면서 가능한 한 케어를 계속을 해왔지만 10월 31일 새벽 0:06분에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톤은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지금까지 달려 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는 저희 가족에게도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됐다. 가족을 대표해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故 사톤의 동생은 “누나가 태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앞으로도 이 상태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누나의 모든 활동을 중지하겠다”고 글을 올린 바 있다.
1994년 생인 故 사톤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본 국적인 고인은 8년 째 한국에서 살며 생활 한국어 강의를 해왔다. 특히 고인은 항상 밝은 표정으로 “안농~(안녕)”이라고 인사하며 한국 문화를 소개해 한국과 일본인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팔로워 수는 20만 명이 넘었으며 한국과 일본의 먹는 방식의 차이를 다룬 영상은 1800만 회 조회수를 돌파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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