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혜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상당한 자산에도 불구하고 아들 조셉 배나의 재정 지원을 거부했다. 조셉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그의 가정부였던 밀드레드 베나의 아들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마리아 슈라이버와 결혼하는 동안 조셉의 어머니와 불륜을 저질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조셉이 대학을 졸업했을 때부터 그를 재정적으로 단절시켰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이 10억 달러(약 1조 3,790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조셉을 부양할 여유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22년 언왁스드 팟캐스트에서 조셉은 대학 졸업 후 생활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한 아버지의 결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원래 대학 졸업 후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발자취를 따라 연기 생활을 시작하려 했으나, 재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진로를 택했다고 밝혔다.
조셉은 “아버지는 정말 감사한 존재다. 그러나 대학 졸업 후 지원이 끊겼기 때문에 일자리가 필요했다. 우선 부동산 회사에서 인턴을 시작했고, 흥미를 느껴 면허증까지 땄다”라고 전했다.
또, 조셉은 슈왈제네거라는 성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현재 ‘조셉 배나’라는 이름도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이지, 재정적으로 단절돼서 고약한 마음에 안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심장 박동기 이식 수술을 받았다. 그는 앞서 1997년에는 폐 판막 교체술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노후화된 폐 판막을 교체하기 위해 개심 수술을 받았다. 이후 2년 뒤에도 그는 대동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박혜리 기자 ph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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