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국민 아이돌 그룹 아라시 멤버 니노미야 카즈나리(41)가 가족들과의 일상이 온라인상에 무단으로 공유되는 것에 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2일(현지 시간),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일부 언론이 자신을 제외한 가족들의 모습을 촬영해 기사를 작성한 것에 관해 분노했다.
이날 니노미야는 “어제 게재된 도촬 기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라며 첫입을 뗐다. 그는 자신의 사생활이 찍히고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에 관해 ‘싫지만 어쩔 수 없다’라고 스스로 타이르며 살아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어 그는 가족의 모습을 몰래 찍고 이를 온라인상에 공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또 니노미야는 “프로라면 도덕이나 매너는 안중에도 없나요? 남의 가족을 모자이크해도 됩니까?”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유가 어떻든 일반인인 가족은 찍지 말아 주세요”라고 호소하며 개인 소셜 계정 활동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니노미야는 “‘당신 모자이크를 해본 적은 있어도 당해본 적은 없지?’라며 쓰고 싶지 않은 말을 쓰게 되고 이런 부정적인 감정만 생기는 지금은 개인으로서 발언하는 게 좋지 않고 보는 분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계정 활동을 쉬기로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언제까지 쉬게 될지는 정하지 않았지만, 재개할 수 있는 날까지 모두 건강하세요”라며 “내일은 모처럼 기념일(아라시의 데뷔 기념일)이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니노미야는 게시글을 통해 불쾌감을 느낀 기사에 관해 구체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으나, 네티즌은 지난 1일 보도된 기사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해당 기사에서는 니노미야와 아내인 전 아나운서 이토 아야코(43)가 3살을 맞이한 딸과 함께 참배 목적으로 신사에 방문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당시 니노미야는 붉은 기모노 차림의 딸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가족들의 얼굴은 모두 모자이크 처리되어 보도됐다.
한편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아라시의 멤버로 현재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가 속한 아라시는 2020년 연말부터 잠정 활동 중단에 들어갔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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