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대만 배우 서희원과 전 남편 왕소비의 이혼 분쟁이 여전히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QQ’는 서희원 전 남편 왕소비가 부양 책임이 없으며 위자료를 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희원과 왕소비의 이혼 분쟁은 거의 3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서희원은 앙소비가 이혼 합의 중 1,200만 위안(한화 약 23억)의 양육비를 이행하지 않았고, 530만 위안(한화 약 10억)을 미지급했다고 고발해 법원에 강제집행을 신청했다. 이에 타이베이 법원은 왕소비 소유의 고급차 애스턴 마틴을 경매에 부쳤다. 이는 2014년식 차량으로 현재 추정치는 137만 위안(한화 약 2억)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경매 결과 최저가 미달로 유찰됐으며, 법원은 오는 11월 14일 재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전 시어머니 장란은 양육비가 모자란 적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장란은 왕소비가 양육비를 체납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서희원 측에서 계좌번호를 잘못 줬다고 주장했다. 또 장란은 서희원과 구준엽이 재혼했으니 더 이상 전 남편에게 위자료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하며 서희원의 행동에 대해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서희원이 구준엽과 재혼을 했는데도 전남편에게 돈을 요구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의견이 많다. 바람을 피웠다는 전 남편의 황당한 주장에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10년 만인 지난 2021년 파경을 맞았다. 이후 20년 만에 재회에 성공한 클론의 구준엽과 지난 2022년 결혼 소식을 알려 한국과 대만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희원의 재혼 소식이 발표되자 왕소비는 개인 계정에 결혼 생활 당시 서희원의 불륜과 폭행 의혹을 제기하고, 위자료 등 법적 분쟁에 대한 글을 게재하는 등 각종 루머와 비난 섞인 게시물을 게재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왕소비, 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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