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국 방송인 제레미 클락슨(64)이 건강이 갑작스럽게 악화 돼 심장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현지 시간) 외신 선데이 타임즈(The Sunday Times)에는 제레미 클락슨의 칼럼이 보도됐다. 제레미 클락슨은 칼럼에서 휴가에서 돌아온 후 땀이 나고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왼쪽 팔에서 바늘로 찔러진 듯한 통증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긴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는 좁아지거나 막힌 동맥을 열어주는 스텐트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행히 그는 심장 마비는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그는 의심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병원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 말했다.
식은땀, 가슴 답답함 등 통증이 하루 만에 발생한 일이라며 제레미 클락슨은 “정말 아슬아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 중 하나가 완전히 막혀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제레미 클락슨은 스텐트를 삽입했다고 얘기했다. 스텐트는 동맥 심장 질환 치료에서 동맥 개방 유지를 위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 모양의 장치다. 치료를 받고 몸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그는 자신의 도와준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외신 BBC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제레미 클락슨은 이전에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폐렴에 걸린 후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흡연은 동맥의 안쪽을 손상시켜 플라크(혈관 내벽에 쌓인 찌꺼기) 축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레미 클락슨은 세계적인 자동차 방송 ‘탑기어'(Top Gear)의 이전 MC로 유명하다. 그는 영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국민 MC 중 한 명이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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