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이 생전 입었던 재킷이 경매로 넘어간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은 영국의 경매회사 ‘프랍 스토어’가 마이클 잭슨의 재킷 두 벌과 그가 친필로 적은 가사 종이 등을 내달 15일 경매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클 잭슨의 재킷은 친구로 알려진 노르웨이 래퍼 오머 바티가 소장하고 있었다. 화려한 금색 장식이 눈에 띄는 군복 스타일의 옷으로, 예상 판매가는 약 20만 파운드(한화 약 3억 5천만 원)에서 최대 40만 파운드(한화 약 7억 원)다.
이 외에도 이번 경매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스릴러’ 투어 리허설 때 착용했던 붉은색 재킷과 그가 자필로 쓴 히트곡 ‘비트 잇'(Beat It)의 가사가 적힌 종이 등도 판매된다.
전설적인 팝 스타들의 소장품을 주제로 한 이번 경매에는 마이클 잭슨 외에도 밴드 비틀스, 오아시스 등 여러 스타들의 물건 350점 이상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경매 업체는 이 경매를 통해 200만 파운드(한화 약 35억 원) 상당이 모금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의 앰프 스피커,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의 기타 등이 포함됐으며,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의 미공개 데모 음원이 담긴 테이프, ‘팝의 전설’ 프린스가 직접 사용한 신시사이저 등도 경매에 나온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지난 2009년 6월 25일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50세. 마이클 잭슨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로, 그의 비보 또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1964년 ‘잭슨 파이브’의 리드 보컬로 데뷔한 고인은 ‘팝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가지며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채널 ‘Michael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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