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대만의 인기 치어리더 팀 ‘라쿠텐걸스’ 소속 치어리더 미카(Mika)가 최근 네티즌으로부터 부적절한 댓글을 받았다고 고백해 이목을 끈다.
8일(현지 시간), 미카는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한 네티즌이 자신에게 남긴 댓글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정말 불편하다”라고 토로했다.
평소 미카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치어리더 팀에서의 응원 일상을 기록하는 한편 팬들과의 일상 공유도 활발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캡처 사진에는 한 남성 네티즌이 미카에게 자신과 성관계를 가지지 않겠냐고 묻는 글이 담겨 있었다.
이에 미카는 과거 비슷한 상황을 겪었을 때 묵묵히 참으며 댓글을 삭제하는 편이었으나 이번에는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다른 소녀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은 개인이 무시할 수 있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표현의 자유가 있는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권리가 있지만 함부로 남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번에 자신이 공개한 내용을 통해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자신을 존중하는 것임을 일깨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은 미카가 받은 댓글의 내용이 혐오스럽고 무례하다고 말하며 댓글을 작성한 네티즌을 비난했다.
한편 미카가 속한 ‘라쿠텐걸스’는 대만의 프로야구의 프로 야구단 ‘라쿠텐 몽키즈’ 팀 소속 치어리더로 대만에서는 아이돌 가수 그룹에 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인 치어리더인 이다혜가 소속된 팀으로도 알려져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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