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2000년대 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 메론키넨비 출신 가수 오타니 마사에(42)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다.
26일 일본 됴쿄 TV ‘천천히 듣고 타로'(じっくり聞いタロウ)에 오타니 마사에가 출연, 생활보호를 받은 후 자진 파산한 사실을 밝혔다.
오타니 마사에는 2000년대 메로키넨비 멤버로 데뷔하며 약 10년간 활동했다. 그룹은 해체됐고 그는 소속사를 퇴사, 프리랜서로 재출발했다.
그러나 오타니 마사에는 퇴소 이듬해 세금을 내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공장에서 상품 분류 등 아르바이트를 했다며 오타니 마사에는 임금을 적게 받아도 불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런 와중에서도 연예계 활동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오타니 마사에는 36살 때는 배달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평균 30만 엔(한화 약 277만 원)에서 많을 때는 50만 엔(한화 약 462만 원)을 벌었다고 얘기했다. 이에 그는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배달에 집중했다.
그러나 오타니 마사에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팬데믹 당시 배달하는 사람이 많이 생겼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때문에 그는 배달로 인한 수입료가 가장 낮을 때는 한 달에 1만 5천 엔(한화 약 14만 원) 정도였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오타니 마사에는 배달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많은 돈을 들였다며 빚이 500만 엔(한화 약 4615만 원)까지 늘어났다고 얘기했다. 그는 지인 및 가족에게도 돈을 빌렸지만, 한계가 있었고 이들이 500만 엔이라는 숫자에 놀라며 거절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그는 지난 2020년 38세의 나이에 생활보호 수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 마사에는 “생활보호를 받으면서 다시 일어섰고 39살에 파산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생활보호를 받지 않으며, 네일 아티스트 등 일을 하며 가수 등 연예 활동을 병행 중이라고 전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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