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이달 초 교통사고를 당한 일본 성우 시바타 유미코(59)가 가슴 아픈 심경을 고백했다.
26일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日刊スポーツ) 보도에 따르면 시바타 유미코는 계정을 통해 계속해서 휴유증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시바타 유미코는 사고로 매우 지쳤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꿈도 희망도 없다”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교통사고 후 시바타 유미코는 특히 왼쪽 다리가 매우 아프다고 호소했다. 그는 “10분 이상 걷는 것도 힘들다며 다리가 아파서 일을 줄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정형회과를 방문한 사진도 덧붙이며 “손과 다리 외에도 가슴과 허리 치료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시바타 유미코는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가 현재 매우 아픈 상태라고 얘기했다. 고양이가 간질환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상황이라며 그는 “몸이 아직 엉망이지만 고양이 치료비 때문에 복귀에 힘쓰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휴유증에 시달리는 건 알고 있지만, 가장 소중한 고양이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누리꾼은 “힘내세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게 전해집니다”, “분명 좋은 일도 생길 거예요” 등 시바타 유미코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시바타 에미코는 1980년대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마신영웅전 와타루’의 성우로 유명하다. 그는 애니메이션 ‘세인트 세야'(1986), ‘하이스쿨 기면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어렸을 때부터 성우를 바라왓던 시바타 에미코. 그는 지난 2월 “성우가 돼서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녹음 도중 (관계자가) 허벅지를 만지기도 했다”라며 성희롱 피해를 폭로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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