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할리우드의 코미디언 겸 배우 존 멀레이니와 배우 올리비아 먼이 대리모를 통해 둘째를 가졌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먼은 9월 14일, 대리모를 통해 딸 메이 준 멀레이니를 맞이했다고 밝혔다. 메이는 중국어로 ‘자두’를 의미한다.
먼은 “딸을 직접 낳을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 많은 복잡한 감정을 느꼈다”며 “처음 대리모를 만났을 때 어머니로서 대화했다. 그로부터 많은 배려와 이해를 받았고, 그 순간 진정한 천사를 만났다는 것을 알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가 9개월 동안 우리 아기를 안전하게 지켜주고 꿈을 이루게 해줬다”며 대리모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멀레이니도 같은 날 딸의 출생을 알리며 “작은 딸을 너무 사랑한다”고 밝혔다. 코미디언인 그는 농담으로 “병원에서 많은 것을 훔쳐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먼과 멀레이니는 2021년에 첫째 아들 말콤을 맞이한 바 있다. 이후 먼은 2023년 유방암 진단을 받았고, 치료 과정에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 전부터 여러 차례 난자를 냉동 보관했던 먼은 가장 최근의 난자 채취에서 두 개의 건강한 배아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리모와의 경험에 대해 “자신이 임신하면 아기와 함께 그 생명을 만들어 가는 협력 관계가 형성된다. 임신 중에는 잘 먹고, 불안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모든 것을 잘 해내려 한다. 하지만 대리모와 함께할 때는 나와 같은 사람이 세상 어딘가에 있다는 것을 찾아야만 한다. 나처럼 임신 생활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대리모가 더 이상 두렵지 않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니, 가족을 만들고 싶다면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선택지다”라며 가족을 더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올리비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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