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가수 겸 배우 장소함(Angela Chang·42)이 가족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21일(현지 시간) 외신 TVBS은 장소함이 100번째 콘서트를 기념해 그 동안의 시간을 회상하는 영상을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가족의 배신에 관한 내용도 담겨있어 관심을 모았다.
보도에 따르면 과거 장소함의 부모는 장소함이 저축한 수억 달러를 강탈했다. 또한 장소함이 인기를 얻자 그가 유기, 약물 남용을 했다는 루머를 퍼트리기도 했다. 가족과 관련된 스캔들이 반복적으로 보도되자 장소함은 이미지와 경력 모두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콘서트 기념 영상에서 장소함은 자신이 경력이 좋지 않았을 때 길거리 낯선 모녀로부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그는 “(모녀와 나는) 전혀 모르는 사이었다”라며 이들이 자신의 편에서서 매우 큰 힘이 돼 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익 때문에 자신을 배신한 가족 보다 낯선 모녀가 나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토로했다.
장소함은 계속 버티면 언젠가는 모든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진솔한 고백을 했다. 그는 “0부터 100까지 23년 동안 여행을 했다”라며 “망설이기도 방황하기도 한 시간이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끈기있게 여기까지 왔기에 지금이 있다”라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힘들었을 장소함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장소함은 지난 2002년 현지 드라마 ‘MVP정인’을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음악 활동을 더욱 갈망해 가수로서도 활동영역을 넓혔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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