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미국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후배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의 공연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느꼈다고 고백해 이목을 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미국의 음악 시상식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이하 ‘VMA’)에서 동료 가수인 사브리나 카펜터가 펼친 공연에 관해 리뷰를 남겼다.
이날 브리트니는 “VMA를 보진 않았지만 사브리나 카펜터의 ‘taste’ 무대 영상을 보게 됐다라고 말문열 열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외계인과 키스한 이유는 뭘까요?”라며 사브리나의 퍼포먼스에 대해 느낀 당혹감을 표했다. 올해 개최된 VMA에서 사브리나는 대표곡 ‘Espresso’를 포함해 ‘Taste’, ‘Please Please Please’ 등의 곡을 선보였다. 특히 ‘Taste’라는 곡에서는 파란 외계인 형상의 인형 탈을 쓴 댄서와 키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지난해 VMA에 출연한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마돈나와 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어 사브리나가 지난해 브리트니가 보여준 퍼포먼스를 참고해 키스를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일었다.
이에 브리트니는 “나는 그녀를 좋아해요. 죽도록 사랑하거든요”라며 사브리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이해가 잘 안됐다. 왜 여성과 키스하지 않았을까요?”라며 “이상하게 느껴졌어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사브리나가 레드카펫에서 자신을 언급해 경의를 표했다는 소식을 듣고 놀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브리나라는 소녀가 레드카펫에서 제 이름을 말했는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라며 “그게 좀 멋졌어요. 저는 (두 아이의) 엄마거든요. 그녀는 나를 훌륭하게 만들어줬어요”라고 감사를 표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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