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톰 크루즈가 지난 35년간 디즈니와 협업을 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는 1988년 영화 ‘칵테일’ 이후 디즈니 소유의 제작사 중 어느 곳과도 영화를 촬영하지 않았다. 이는 그의 요구 조건과 디즈니의 정책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인 터치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마케팅에 대한 통제와 실질적인 수익 배분을 요구하는데, 디즈니는 이런 조건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런 이유로 톰은 디즈니와의 협업을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회사 정책상 특정 배우에게 과도한 통제권과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과 같은 제작사들은 그의 요구 조건을 잘 맞추고 있지만, 디즈니는 그렇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올해 1월 워너브라더스와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워너브라더스와의 협업에도 불구하고 크루즈는 오는 2025년 파라마운트에서 제작될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여전히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그는 당시 “워너브라더스 팀의 영화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존경한다”며 “함께 멋진 영화를 만들기를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루즈의 첫 워너브라더스 프로젝트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를 연상시키는 인물로서 그가 맡을 캐릭터는 “실제 톰보다 더 큰 영향력과 부를 가진 인물”이라고 한다. 이와 더불어, 그의 영화는 독일 배우 산드라 휠러를 비롯한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톰 크루즈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제작도 계획 중이다. 유니버설 픽처스의 도나 랭리 회장은 크루즈가 우주에서 촬영할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해당 프로젝트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의 감독 더그 라이먼과 함께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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