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킴 카다시안의 아들 세인트 웨스트가 계약서를 작성하고 유튜브를 시작했다.
킴 카다시안은 자녀의 소셜 미디어 사용에 있어서 매우 보수적인 편으로 알려져 있다.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현재 이름 ‘예’)의 장녀인 노스(11세)는 네 자녀 중 유일하게 공개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으며, 킴 카다시안과 함께 틱톡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두 사람이 올리는 모든 동영상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설정되어 있고 계정 설명란에는 “성인이 관리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반면, 다른 자녀인 세인트(8세), 시카고(6세), 삼(5세)은 소셜 미디어 계정을 가지고 있지 않다.
최근 킴 카다시안은 아들 세인트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수 있도록 허락했지만, 그 전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킴 카다시안은 세인트의 새 유튜브 페이지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드디어 세인트와 계약을 맺고 유튜브 채널을 허락했습니다. 구독해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킴 카다시안은 세인트와의 계약서를 공개했다.
계약서에는 “세인트 웨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함에 있어 엄마의 규칙을 따를 것에 동의합니다. 가족과 관련된 개인 정보를 언급할 수 없고, 사적인 장면을 촬영할 수 없습니다. 특히 노스가 음악을 녹음하는 동안은 촬영할 수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세인트는 영상을 올리기 전에 엄마나 보호자에게 모든 동영상을 보여줘야 합니다. 엄마가 어떤 이유로든 영상을 삭제하라고 할 경우 어른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규칙을 어길 경우 엄마는 세인트의 페이지를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계정을 삭제할 수 있습니다”라는 조항도 들어 있다.
킴 카다시안은 “세인트는 이 유튜브 채널에 대해 확실한 계약을 맺었습니다. 그는 규칙을 어기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세인트는 자신의 유튜브에 친구들과 함께 노는 영상, 게임하는 영상 등을 올리며 여느 어린이와 같은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세인트의 채널 구독자 수는 11일 오후 7시 기준 1.4만 명이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킴 카다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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