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대만 인기 연예인 샌디 우(Sandy Wu)가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2022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한 샌디 우는 지난해 아들을 품에 안은데 이어 올해 4월 둘째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8일 샌디 우는 “메마른 땅에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내리는 시기적절한 비는 우리가 상상했던 것만큼 무겁지 않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단비가 적절하게 내린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출산 후 갓 태어난 딸 그리고 남편과 함께 수술실에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는 샌디 우의 모습이 담겼다.
딸을 품에 꼭 끌어안은 채 활짝 웃고 있는 샌디 우의 모습이 뭉클함을 더했다.
샌디 우는 “우리는 너를 환영한다. 너는 아직 작은 씨앗이지만 힘이 가득하다. 우리는 너를 이 세상에 데려왔을 뿐이니 식물처럼 뿌리부터 단단하게 너가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너희들은 모두 우리 집 아기들이고 우리가 얻은 선물이다”라며 “음력 1일과 5일에 모두 보름달이 뜨기를 바란다. 평생 풍성하고 원만하며 풍요롭게 빛나기를 엄마 아빠는 최선을 다해 기억할 것이다. 너희는 달빛 같다”라며 자녀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내 아기, 우리의 빛, 끝없는 따뜻함.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해”라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축하해요 샌디”, “훌륭한 어머니, 수고하셨어요”, “이 세상에 온 것을 환영해”, “정말 행복한 가족”, “건강하고 안전하게 자라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거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를 졸업한 후 중학교 영어 교사 및 학원 강사로 일한 샌디 우는 2013년 ‘야후 엔터테인먼트’ 호스트를 시작하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샌디 우는 방송을 통해 어린 나이에 유학생활을 하면서 겪은 고충을 털어놔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 대만 TV쇼 ‘소명성대근반’에 출연한 샌디 우는 미국인 룸메이트가 자고 있는 자신을 훔쳐보는 것은 물론 자고 있는 자신을 깨워 “잠이 안 온다. 남자친구가 보고 싶다”라고 밤새 그를 괴롭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영어가 유창하지 않았던 탓에 간단히 대답 후 다시 잠을 청했고, 이 같은 반응에 분노한 미국인 룸메이트가 얼굴에 치약을 짜며 신경질을 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고단했던 유학생활을 거쳐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샌디 우를 향한 누리꾼들의 아낌없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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