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호 기자] 인도의 유명 가수 아리짓 싱이 전 세계에서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 1위를 차지하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쳤다.
이번 주 싱은 스포티파이에서 1억 1,880만 명의 팔로워를 돌파했으며, 그 뒤를 테일러 스위프트가 1억 1,878만 명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인디언 익스프레스(The Indian Express)에 따르면, 싱은 지난해 이맘때도 한 차례 스위프트의 팔로워 수를 추월했으나, 스위프트가 곧바로 1위 자리를 되찾았다고 한다.
이후 스위프트의 11번째 정규 앨범 발매로 격차가 더욱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싱은 스포티파이에서 최초로 1억 명 이상의 리스너를 확보한 인도 가수로, 자국에서 강력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도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싱과 스위프트는 에드 시런, 아리아나 그란데, 그리고 BTS 같은 유명 아티스트들을 제치고 스포티파이 팔로워 수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도 아티스트 중에서는 A.R. 라흐만이 20위로 상위권에 진입한 또 다른 인물이다.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싱은 ‘슬픈 사랑 노래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2020년 컴필레이션 앨범 ‘궁극의 사랑 노래'(Ultimate Love Songs)는 각 트랙마다 수백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했으며, 특히 ‘텀 히 호'(Tum Hi Ho)는 대표 곡으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싱은 오는 9월 영국과 네덜란드에서 일정이 연기된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스위프트는 최근 런던에서 공연을 마쳤으며, 10월에는 미국에서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유지호 기자 r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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