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 배우 가브리엘 올즈가 7건의 중범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배우 가브리엘 올즈(52)가 7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체포되었으며, 7건의 중범죄 성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고 LA 경찰이 밝혔다. 가브리엘 올즈는 오전 9시 40분경 브렌트우드의 한 지역에서 경찰에 의해 연행되었다.
사건은 2023년 1월 19일, 41세의 여성이 가브리엘 올즈가 자신을 강간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후 두 명의 다른 성인 여성들도 과거에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며 신고했다. 이들은 합의 하에 시작된 데이트가 폭력적인 성폭행으로 변했다고 주장했다.
7월 19일, LA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가브리엘 올즈를 7건의 중범죄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고,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은 350만 달러의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가브리엘 올드스는 1993년 영화 ‘캘린더 걸’과 드라마 ‘NCIS’ 시리즈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한 바 있으며, 제시카 차스테인이 주연한 영화 ‘타미 페이의 눈’에서 팻 로버트슨 역을 맡았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그가 영화 산업에서 성공한 아이비 리그 졸업생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데이트 앱을 통해 여성들을 만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가브리엘 올즈는 피해자들과 처음 만났을 때 신뢰를 쌓은 후, 동의 없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한다.
경찰은 그의 배우 경력을 고려할 때 전국적으로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수 폭행 부서의 브렌트 홉킨스 형사는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고 있다. 가브리엘 올즈는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였으나, 잔인한 폭력을 사용해 강간을 저질렀다. 일부 생존자는 오랜 시간 동안 침묵 속에 고통 받다가 이제야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가 체포된 지금, 우리는 모든 피해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가브리엘 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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