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그동안 ‘아이언맨’이라는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가 마블 스튜디오의 ‘어벤져스’ 새 시리즈에 닥터 둠의 역으로 복귀한다.
로다주는 28일 “새로운 마스크, 새로운 일”(New mask, same task)라는 코멘트와 함께 닥터 둠의 마스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 영화 ‘아이언맨’과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그간 아이언맨의 연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배우 기네스 팰트로는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제 당신은 악당인가요”라고 댓글을 달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27일 디즈니는 센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로다주가 영화 ‘어벤져스’ 5편 ‘둠스데이’와 ‘어벤져스’ 6편 ‘시크릿 워즈’에서 닥터 둠으로 출연한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화는 각각 2026년 5월과 2027년 5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이때 로다주가 맡은 배역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나는 아이언맨이다”(I’m Iron man)라는 대사와 함께 강력한 빌런 타노스의 건틀릿으로 장착하고 전사했던 로다주는 타노스 못지 않은 강력한 능력을 가진 빌런으로 복귀한다.
마블 코믹스에서 토니 스타크와 닥터 둠 사이에는 몇 가지 유사점이 있다. 둘 다 금속 가면을 쓰며 돈이 많은 천재 과학자이다. 이에 따라 로다주가 닥터 둠이 된 토니 스타크라는 변종 캐릭터를 맡을 지, 진짜 슈퍼빌런 닥터 둠을 연기할 지, 팬들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로다주는 박찬욱 감독의 미국 시리즈 드라마 ‘동조자’에서 1인 4역의 연기로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노리고 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Robert Downey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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