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영화 ‘트위스터스’에서 키스 장면이 삭제됐다.
21일(현지시간) 영화 전문 매체 콜리더(collider)의 편집장 스티븐 와인트라웁(Steve Weintraub)은 영화 ‘트위스터스’의 주연 배우 글렌 파월(Glen Powel)과 데이지 에드가 존스(Daisy Edgar-Jones), 안소니 라모스(Daisy Edgar-Jone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와인트라웁은 영화 ‘트위스터스’를 두 번씩이나 본 것을 언급하면서 “관객들이 두 주인공이 키스를 하지 않는다는 것에 놀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배우들은 키스하는 장면을 촬영했지만 당연히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질문했다.
이때 에드가 존스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노트’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영화가 너무 진부하게 느껴지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키스가 두 주인공의 이야기의 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파월도 보충 설명을 했다. 그는 “영화가 그들의 사랑을 찾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케이트(에드가 존스 역)가 폭풍을 추적하는 일을 되찾는 것이다. 나도 키스 장면이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대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감독의 판단을 칭찬했으며 “스필버그가 여전히 영화 시장에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또한 와인트라웁이 “이걸 어떻게 찍지”라고 생각했던 장면이 있었는지 묻자 라모스는 “파업 후 돌아와서 찍은 야외신이다”라고 대답했다. 해당 장면은 미국 중남부의 주 오클라호마에서 12월에 촬영됐지만 배우들은 반팔티, 탱크탑 등의 여름 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라모스는 “당시 입을 거의 움직이지 못했다. 시사회때 해당 장면을 보니까 얼어붙은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영화 ‘트위스터스’는 미국 현지에서는 19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는 8월 14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트위스터스’는 ‘미나리’ 정이삭 감독과 ‘쥬라기 공원’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작에 참여했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Warner Bros.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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