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승연 기자] 배우 우완진(Wu Wanjun)이 故 양커한(Yang Kehan)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19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야후에 따르면 우완진은 18일 개인 채널을 통해 “코코도 거기 갔다는 걸 알고 있었나요? 거기 있어도 잘 먹고 밀크티만 마시면 안 돼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된 사진에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 있는 故 양커한의 생전 모습이 담겨 있었다. 사진 속 우완진과 양커한은 함께 머리를 맞대며 다정하게 포즈를 취했다.
이어 우완진은 “miss U”라고 부르며 양커한을 애도했다. 우완진은 양커한의 생일 등 기념일이 있을 때마다 그를 떠올리며 그리움을 드러낸다. 또한 두 사람은 오랜 친구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양커한은 이날 사망 9주기를 맞았다. 해당 게시물을 본 팬들은 “시간이 참 빠르네요. 보고 싶어요” 등의 댓글을 달며 애도했다.
한편 양커한은 ‘작은 흰 토끼’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오랫동안 우울증을 알아오던 양커한은 지난 2015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향년 27세.
당시 양커한은 혼수상태에서 빨리 발견돼 한때 소생의 기미가 보이기도 했으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매체에 따르면 양커한은 사망 전 극도의 스트레스에 시달렸으며 태생적으로 몸이 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양커한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생명유지 장치를 떼어 사망했고, 남긴 유서에 따라 장기를 기증했다.
양커한은 사망 전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해방’, ‘무조건 당신을 위해’ 등 자신의 노래를 업로드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승연 기자 hsy@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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