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배우 소숙신의 남편 량센안이 소속 아티스트를 세 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소속 연예인까지 나서 그의 편을 들었다.
최근 가수 리나는 “지난해 8월 일을 핑계로 량센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량센안이 자신의 아내(소숙신)가 곧 죽을 것이며 2년 동안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숙신은 2020년 몸에서 8.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고, 매우 희귀한 십이지장 암을 진단 받은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리나는 량센안이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계약서로 협박을 했고, 반년 뒤 그에게 두 차례 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량센안은 “나 량센안은 결코 남을 성폭행하지 않았다“며 즉각 해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상대방이 고발을 했으니 법에 따라 처리하도록 해라. 사법부가 무죄를 돌려줄 것이라 믿는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족과 지인들로부터 많은 걱정을 받았다. 걱정해주신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가 걱정되는 친구가 있으면 휴대폰이 계속 켜져 있으므로 저에게 직접 연락해라”며 당부했다.
량셴안은 한 인터뷰를 통해 “소숙신(아내)이 이미 그들에게 휘말리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며 “증거를 수집해 변호사에게 제출했다. 잘못이 있으면 사과하고, 그렇지 않으면 일절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에서 성폭행으로 판단되면 내가 졌다는 것을 인정하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속 아티스트인 대만 가수 위먼만 역시 리나의 주장에 대해 “너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 하는구나”라고 분노했다.
위먼만은 량셴안이 함께 작업 중인 예술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진짜 누군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면 세 번이나 당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건 자체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위먼만은 추가 폭로글까지 게재하며 량셴안의 의혹을 벗기기 위해 힘썼다.
그는 량셴안이 리나의 곡 신곡 발표를 돕지 않는 것은 음악 프로듀서를 불쾌하게 하는 리나의 근무태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량셴안은 리나가 아이가 있다는 것을 고려해 최대한 일자리를 제공하려고 노력했지만 리나가 이제 와서 은혜를 원수를 갚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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