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가장 정직한 파일럿’으로 알려진 여성 파일럿 왕신이 일본 국민 걸그룹 AKB48의 연습생 출신이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최근 왕신은 “나는 어렸을 때부터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해 늘 무대에 서는 것을 꿈꿔왔고, 20살 때 오디션을 통해 AKB48에 합류해 연습했다”고 밝혔다.
연습생 당시 학생이었던 왕신은 “2년 간의 연습생 생활 동안 평일에는 학교를 다녀야 했기 때문에 주말마다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참여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2년 간의 연습생 생활을 이어오던 왕신은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데뷔 시기를 확정하지 못해 혼란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왕신은 “이때 나는 가수의 꿈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안정된 미래를 살 것인지에 대해 선택을 해야 했다. 그리고 안정된 길을 택했다”며 “연습생들은 수입이 없고, 데뷔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마침내 현실을 직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연습생 생활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다른 길을 선택했으니 더욱 신나는 길을 가야 한다”며 “조종사가 되겠다는 꿈의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비록 이 길은 더 어렵고 힘들지만, 이 직업을 선택한 후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무대 위치를 바꿨을 뿐, 여전히 나는 나만의 무대에서 빛나야 한다. 이제 서른 살이 됐고,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겪은 모든 영양분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AKB48 연습 당시 사랑스러운 외모와 프로페셔널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왕신의 새로운 도전에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AKB48는 일본 내 걸그룹 톱5 자리를 유지하는 일본 국민 걸그룹이자 일본 여성 아이돌 시장의 중흥기를 연 대표적인 그룹이다.
최전성기였던 2010년에는 일본 최대 점유율 포털 사이트 연간 검색어 랭킹 인명 부분에서 1위를 2년 연속으로 차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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