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대표 섹스심벌 샤론 스톤이 영화 ‘원초적 본능’의 시그니처 포즈를 재연해 화제다.
스톤은 지난 12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엔 속옷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스톤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스톤은 커다란 진주 목걸이와 블루 컬러의 하이힐, 시그니처 포즈인 다리 꼬기로 60대의 나이에도 여전한 관능미를 뽐냈다.
그야말로 ‘원초적 본능’의 재연. ‘원초적 본능’은 지난 1992년 상영된 스톤의 대표작으로 스톤에게 글로벌 섹스심벌이란 영광과 더불어 지울 수 없는 악몽을 안겨줬다.
지난 2021년 출간한 회고록 ‘두 번 사는 것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Living Twice)에서 ‘원초적 본능’ 제작진으로부터 속옷을 벗을 것을 강요받았다고 고백한 스톤은 “제작진은 흰색 옷이 빛을 반사해 속옷 착용 유무를 알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모니터를 하며 난생 처음 내 음부를 봤다. 바로 폴 버호벤 감독의 뺨을 때리고 변호사를 불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해 출연한 팟캐스트 ‘Table for Two’에서도 스톤은 ‘원초적 본능’ 때문에 양육권을 잃었다며 “(이혼소송 중) 판사가 내 어린 아들에게 ‘너희 어머니가 섹스 영화에 출연한 걸 알고 있니?’라고 물었다. 내가 그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내가 어떤 부모인지에 대해 물은 것”이라며 “여러분들은 아마 16분의 1초 정도 나의 누드를 봤을 것이고 나는 내 아이의 양육권을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샤론 스톤 소셜, 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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