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지은 기자] 일주일 동안 ‘세븐일레븐 편의점 음식만 먹기’ 챌린지에 도전해 유명세를 얻은 유튜버 알렉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호주의 유튜버 알렉스는 여행, 패션 트렌드, 제품 리뷰 등의 콘텐츠를 통해 수많은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확보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가 운영하는 채널의 구독자는 69만명이 넘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2019년 알렉스는 일주일 동안 ‘세븐일레븐 편의점 음식만 먹기’ 챌린지를 위해 일본으로 떠났고, 일주일 간의 기록을 영상으로 제작해 업로드 했다.
해당 영상은 9일 기준 4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다.
하지만 최근 알렉스가 30세의 이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알렉스의 소셜미디어에는 “알렉스의 사망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알려드립니다. 그녀의 죽음은 그녀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충격이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슬픔에 잠긴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은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 그들은 모든 지원에 고마움을 표하지만 개인적으로 치유할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악플테러를 당했던 것으로 알려진 알렉스는 과거 자신이 원치 않는 댓글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놓고 누리꾼들에게 자신을 조금만 더 친절한 시선으로 바라봐줄 것을 부탁한 바 있다.
2022년 12월에는 “나는 비판을 잘 수용하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합니다”라며 “긍정적인 댓글이 수천 개 보이지만 누군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하면 긍정적인 댓글을 다 잊어버린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알렉스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그녀의 채널에 방문해 “알렉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편히 쉬세요”, “알렉스의 콘텐츠는 지난 몇 년 동안 저에게 많은 위안을 주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녀의 마지막을 추모했다.
한편, 알렉스의 계정들은 삭제되지 않고 여전히 남아있어 먹먹함을 더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 lje@tvreport.co.kr / 사진= ‘Pretty Pastel Please’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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