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나연 기자]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Weston Coppola Cage)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0일(현지 시간) LA 경찰은 배우 크리스티나 풀턴(Christina Fulton)의 얼굴에 심한 멍이 든 모습을 포착한 지 몇 주 만에 그의 아들인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를 흉기를 사용해 폭행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는 이날 오전 10시 경 15만 달러(한화 약 2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외신 매체 US SUN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보석금을 낸 것으로 보인다.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와 크리스티나 풀턴의 난투극은 4월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했으며,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스 케이지의 아들이 법적인 문제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는 2017년 음주 운전과 뺑소니로 체포된 적이 있고, 당시 그는 여러 대의 차량과 표지판, 우체통을 들이받은 후 나무에 충돌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 그는 음주 운전 혐의로 기소되어 3만 달러(한화 약 4,145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2011년에는 전 부인 니키 윌리엄스와의 분쟁으로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
한편, 웨스턴 코폴라 케이지는 니콜라스 케이지가 1988년부터 만났던 크리스티나 풀턴과의 사이에서 탄생한 혼외자다. 이후 크리스티나 풀턴과 헤어진 니콜라스 케이지는 패트리샤 아퀘트(Patricia Arquette), 리사 마리 프레슬리(Lisa Marie Presley) 등과 차례로 결혼했으나 이혼했고, 2021년 30세 연하 시바타 리코(Shibata Ricoh)와 결혼해 이듬해 딸 어거스트 프란체스카 케이지 코폴라(August Francesca Cage Coppola)를 낳았다.
강나연 기자 kny@tvreport.co.kr / 사진=’미친 능력’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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