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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32개 부러진 ‘호크아이’, 더 심각한 근황 전했다…

공지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공지현 기자] 미국 배우 제레미 레너(Jeremy Renner)가 새롭게 도전할 에너지가 없다는 충격적인 근황을 고백했다.

25일(현지 시간), 제레미 레너는 최근 ‘스마트리스(Smartless)’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에너지가 부족하다”며 더 도전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작년 1월 겪었던 제설 사고에서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다.

레너는 “나는 그냥 그럴 에너지가 없다”라며, “이 현실, 이 몸, 이 모든 것에 써야 할 에너지가 너무 많다. 지금은 가상 세계에 집중할 시간이 없다. 현실에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매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월, 레너는 약 7톤 무게의 제설차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레너는 갈비뼈 14개를 포함, 총 32개의 뼈가 부러졌고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다. 병원에서 약 6주간 치료를 받았고 퇴원 후에도 긴 재활 프로그램을 견뎌야 했다. 회복 후 그는 올해 1월에야 ‘메이어 오브 킹스타운’ 시즌 3 촬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너는 팟캐스트 ‘스마트리스’의 호스트 윌 아넷(Will Arnett), 제이슨 베이트먼(Jason Bateman), 션 헤이즈(Sean Hayes)에게 연기를 다시 하는게 “매우 두려웠다”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현실에서 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래서 그(가상의 세계에서 연기하는) 선을 넘기 어려웠다”라고 설명했고, “그것은 큰 도전이었고, 정신적으로 그 벽을 넘기가 매우 어려웠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가끔은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맡았고, 이 쇼를 잘 알기 때문에 다시 들어갈 수 있었다”라며 ‘킹스타운 메이어(Mayor of Kingstown)’에서 맡은 마이크 맥러스키(Mike McLusky) 역할에 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 역할이) 매우 도전적인 역할이었다면 소화하지 못했을 거다. 내게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를 연기해야 했다면, 힘들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너는 제설차 사고 이후 첫 번째 영화로 라이언 존슨(Rian Johnson) 감독의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업 데드맨’(Wake Up Dead Man: A Knives Out Mystery)’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의 새로운 캐릭터에 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공지현 기자 gjh@tvreport.co.kr / 사진=제레미 레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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