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배우 숀 펜이 장장 30여 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 부인 마돈나를 학대했다는 루머에 대해 공식 해명했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펜은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마돈나와의 짧은 결혼생활 중 경찰이 총기 문제로 자택을 방문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펜은 “내 집에 이상한 SWAT 팀이 찾아왔다. 나는 나가지 않을 거라고, 아침 식사를 끝낼 것이라 했지만 그 다음 내가 기억하는 건 집 주변의 모든 창문들이 깨져 있고 사람들이 들이 닥쳤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당시 경찰은 집에 총기가 있다는 마돈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파경을 맞은 뒤에도 “마돈나를 칠면조처럼 묶고 야구 방망이로 때렸다” 등 학대 의혹이 불거진데 대해 펜은 “나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에 동의한다. 다만, 야구 방망이로 마이크 타이슨을 때린다면 그도 병원에 갈 것”이라고 적극 부인했다.
해당 루머는 또 한 명의 당사자 마돈나도 부인한 것이다. 마돈나는 지난 2015년 배우 리 다니엘스와 관련된 재판에서 “숀과의 결혼 기간 동안 우리는 확실히 한 번 이상의 열띤 논쟁을 벌였지만 숀은 나를 때리거나 묶거나 신체적으로 폭행한 적이 없다. 그 루머는 터무니없고 악의적인 거짓”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60년생인 펜은 마돈나를 포함해 총 세 번의 결혼과 세 번의 이혼을 겪었다. 세 번째 부인이었던 마돈나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 중이라는 펜은 “아이가 없다 보니 이혼 후 우정을 회복하는 것이 훨씬 빠르더라”고 말했다.
반면 슬하에 2남을 둔 두 번째 부인 로빈 라이트에 대해선 “우리는 회복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아이들이 관련돼 있어 드라마가 많았다”라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마돈나 소셜,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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