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넷플릭스 ‘키싱부스’로 주목을 받은 배우 제이콥 엘로디가 딥페이크 음란 동영상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19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부터 한 사람이 자위하는 음란 동영상에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26)의 얼굴이 합성된 동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포됐다. 이후 해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운영 원칙을 위반했다는 메세지와 함께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당 동영상은 삭제되기 전까지 3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각종 매체와 누리꾼은 동영상 속 인물이 제이콥 엘로디의 특징적인 모반이 없기 때문에 그가 아닐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후 해당 동영상의 원본은 브라질의 한 크리에이터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는 동영상을 만들 당시 17세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이와 관련해 “이것은 말 그대로 내 영상이다”라며 수많은 사람들이 영상과 관련해 자신을 태그하고 있지만 무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딥페이크가 소름 끼친다”라고 전했다.
제이콥 엘로디 측은 황당한 논란에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연예인이 딥페이크의 피해자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노골적인 딥페이크 영상에 피해를 봤으며, 해당 영상은 삭제되기 전까지 2,700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제이콥 엘로디는 넷플릭스 ‘키싱부스’를 통해 유명세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 11월 한 인터뷰에서 “‘키싱 부스’는 우스꽝스럽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없고 내면은 죽어있는 작품”이라고 자신의 출연작을 거침없이 비난한 바 있다.
‘키싱부스’는 단짝 ‘남사친’의 형을 사랑하게 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제이콥 엘로디는 주인공 남자를 맡았으며, 여자 주인공이었던 조이 킹과 실제로 연애를 하기도 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제이콥 엘로디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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