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할리우드 영화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간달프’ 역으로 알려진 영국 배우 이안 맥켈런(85)이 연극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져 부상을 당했다.
17일(현지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가 “이안 맥켈런이 런던에서 개최된 ‘플레이어 킹스'(Player Kings) 연극 공연 중 발을 헛디뎌 무대 밖으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엔 맥켈런은 사고 후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사고는 이안 맥켈런이 상대 배우와 격투 장면을 연기하던 중 벌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보도에 따르면 맥켈런이 고통스러워하며 비명을 지르자 스태프가 달려와 그를 도왔으며 사고 당시 맥켈런은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
연극을 관람한 한 관객은 “충격적이다. 맬켈런이 꽤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고 증언하며 “맥켈런이 무사하길 바란다”고 안타까워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네티즌은 맥켈런의 건강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사고 직후 이날 공연은 취소되었으며, 맥켈런의 홍보 담당자는 “맥켈런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은 그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취소된 공연에 관해 “관객들과 대중들의 호의에 감사를 표한다”라며 미안함과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안 맥켈런은 영국을 대표하는 원로배우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간달프 역, ‘엑스맨’ 시리즈에서 매그니토 역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맥켈런은 연극 셰익스피어 전문배우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4월 셰익스피어의 헨리 4세 1·부를 3시간 분량으로 각색한 ‘플레이어 킹스’에 출연, 12주 간 상영을 시작했다.
맥켈런은 무대 예술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1979년 대영제국 훈장, 1991년에는 기사 작위를 받았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이안 맥켈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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