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 멤버 아리오카 다이키(33)가 배우 마츠오카 마유(29)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많은 아이돌 팬이 축하보다 우려 섞인 걱정을 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NEWS 포스트세븐'(NEWSポストセブン)은 아리오카 다이키가 33살에 결혼을 발표해 일본 아이돌 팬이 충격에 빠졌다고 보도하며 연예계 종사자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연예 업계 종사자는 “‘쟈니스 사무소 출신 연예인은 35살 넘어야 결혼할 수 있다’는 정설이 있었다. 그런데 아리오카 다이키의 결혼으로 인해 정설이 부정당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팬이 있다”라고 전했다. 여기서 언급된 쟈니스 사무소는 일본 대표 엔터테인먼트로 최근 스타토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연예 업계 종사자의 말처럼 쟈니스 사무소 소속 아이돌은 30대 후반 혹은 40대 초반에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룹 킨킨키즈 멤버 도모토 츠요시는 45살, 캇툰 멤버 나카마루 유이치는 40살, 뉴스 멤버 카토 시게아키는 36살에 결혼을 발표했다.
연예 업계 종사자는 결혼 발표가 아리오카 다이키의 인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종사자는 “오랜 기간 팬은 아리오카 다이키를 동경의 대상이 아닌 친근의 대상으로 봤다. 그의 팬은 그를 진정으로 사랑했다”며 “결혼의 영향력은 적지 않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아리오카 다이키의 결혼 발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엑스(구 트위터)에는 아리오카 다이키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와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한편, 아리오카 다이키는 지난 7일 배우 마츠오카 마유와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지난 2018년 처음 보도됐으며, 열애 기간은 약 8년이라고 알려졌다.
아리오카 다이키는 그룹 헤이! 세이! 점프 멤버 8인 중 가장 먼저 결혼을 발표한 멤버다. 그가 속한 그룹 헤이! 세이! 점프는 지난 2007년 데뷔했으며, ‘칼군무’로 유명하다.
마츠오카 마유는 지난 2008년 배우로 데뷔했으며, 데뷔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유명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 ‘어느 가족’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스타토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 마츠오카 마유·헤이! 세이! 점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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