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마블 드라마 ‘로키’의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희비극적인 상황에 놓이게 됐다.
1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Jonathan Majors)가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지 몇 달 안에 제4회 연례 할리우드 언락드 임팩트 어워드(Hollywood Unlocked Impact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오는 21일에 열리는 행사에서 그는 인내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인내상은 어떤 역경에 직면하더라도 계속해서 영감을 보여주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하지만 이 수상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2023년 3월 조나단 메이저스는 미국 뉴욕에서 여자 친구 자바리와 말다툼 도중 폭행을 저질렀고 같은 해 12월 진행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자바리는 앞서 조나단 메이저스를 폭행, 구타, 고의적인 정서적 고통, 악의적 기소, 명예훼손 혐의로 메이저스를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의 마이클 개피 판사는 조나단 메이저스에게 징역형 대신 1년간 상담 프로그램을 이수하도록 판결했다. 이에 자바리는 “메이저스는 또다시 이런 짓을 할 것”이라며 “그는 또 다른 여성을 해칠 것이다. 자신이 법 위에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라고 판결에 강력히 반발했다.
한편, 조나단 메이저스는 디즈니+ 마블 드라마 ‘로키’에서 ‘남아있는 자’를 연기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하지만 마블 측은 그가 유죄 판결을 받자 즉각적으로 그를 마블에서 퇴출시켰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더 하더 데이 폴’ 등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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