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왜소증을 앓고 있는 배우 쿼든 베일스(13)가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출연 이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줬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호주 공영 방송국 ABC가 배우 쿼든 베일스와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이하 ‘퓨리오사’) 관계자와 진행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화 ‘퓨리오사’ 조지 밀러 감독은 쿼든 베일스를 칭찬했다. 그는 “나는 운이 좋게도 뛰어난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그(쿼든 베일스)도 그들 중 한 명이다”라고 말했다.
쿼든 베일스는 영화 ‘퓨리오사’ 출연 이후 인생이 바뀌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내 인생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믿기 힘들 정도로 놀라운 일이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쿼든 베일스는 “그 영상은 나를 많이 바꿨다. 하지만 나를 가장 많이 바꾼 것은 연기다”라고 전했다. 쿼든 베일스가 언급한 영상은 그의 어머니 야라카 베일스가 지난 2020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한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서 쿼든 베일스는 왜소증으로 인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다며 오열했다.
쿼든 베일스는 배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항상 쿼든이고, 항상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라면서도 “(영화) 업계에서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연기할 준비가 됐다. 지금 당장 준비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쿼든 베일스는 지난 2020년 어머니가 게시한 영상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에서 쿼든 베일스는 “제발 나에게 칼을 주세요. 죽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배우 휴 잭맨은 “쿼든,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친구다”라고 말하는 영상을 게시하며 그를 응원했다. 조지 밀러 감독 역시 해당 영상을 보고 캐스팅을 결심했다고 말한 바 있다.
쿼든 베일스는 영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에서 워 보이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야라카 베일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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