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일본 아이돌 그룹 ‘=LOVE’ 출신 배우 사이토 나기사(20)가 악성댓글로 인한 피해를 호소해 이목을 끈다.
9일(현지 시간), 사이토 나기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상에서의 악플로 인한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날 사이토는 ‘여러분에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그는 “SNS에서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욕이 섞인 언어는 곧바로 본인에게 닿게 됩니다. 말 한마디로 사람의 몸과 마음을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사람이기 인격을 부정 당하거나 외모에 대해 욕을 먹는 등 제 모든 것을 부정당하면 스스로도 저 자신을 모르게 돼요”라고 괴로움을 토로했다.
또 사이토는 “사는 것이 괴롭고, 숨을 쉬는 것까지도 힘들어집니다”라며 악플로 인한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물론 제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성장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에게 상처를 줘서 좋은 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충고와 조언을 받아들이고, 저 자신도 노력해 나가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라고 호소하며, “서툰 부분이 많이 있겠지만, 제 언어로 직접 전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네티즌은 “20살밖에 안 된 애한테 악플을 달고 싶나”, “똑 부러지게 말 잘했다”, “항상 응원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사이토 나기사는 지난 2017년 ‘=LOVE’로 데뷔, 지난해 1월 팀에서 졸업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행복색 원룸’, ‘내일 ,나는 누군가의 여자친구’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사이토 나기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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