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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배우, 또 ‘사망’ 비보… 연예계 비극 이어져 ‘눈물’

한아름 기자 조회수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13일의 금요일 4’로 유명한 배우 에리치 앤더슨이 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향년 67세였다. 그를 향한 동료의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4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배우 에리치 앤더슨의 사망 소식을 보도하며, 동료 배우와 매니저의 추모문을 공개했다.

에리치 앤더슨은 지난 2일 암 투병 끝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리치 앤더슨의 매니저 크리스 카버흐는 “에리치 앤더슨은 정말 놀라운 사람이었다. 훌륭한 배우, 작가, 요리사, 남편, 친구 그리고 인간이었다”며 “에리치 앤더슨은 열렬한 스포츠 팬이었고, 야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좋아했다. 에리치 앤더슨이 매우 그리울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에리치 앤더슨과 드라마 ‘펠리시티’에서 호흡은 맞춘 배우 이븐 고든도 지난 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에리치 앤더슨을 애도했다.

이븐 고든은 “나의 아름다운 친구 에리치 앤더슨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에리치 앤더슨은 훌륭한 사람이었다. 나는 그를 사랑했다”며 “에리치 앤더슨은 개방적이고, 사악할 정도로 냉소적인 사람이었다”라고 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어 이븐 고든은 “에리치 앤더슨, 나 지금 과거형으로 글을 작성하고 있다. 친구야, 꿈이나 다른 차원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친구야, 높이 날아라”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지난 2일 에리치 앤더슨의 아내인 배우 색슨 트레이너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에리치 앤더슨의 사망을 알렸다.

섹슨 트레이너는 “내 남편 에리치 앤더슨이 오늘(2일) 아침에 사망했다. 너무 슬퍼서 아무것도 쓸 수가 없다”라며 남편의 사망에 슬퍼하는 모습을 보였다.

슬픔에 젖은 섹슨 트레이너 대신 그의 형제인 마이클 오말리가 글을 이어서 작성했다. 마이클 오말리는 “에리치 앤더슨은 암과의 사투 끝에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며 “에리치 앤더슨은 배우로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았다. 그는 약 30개의 드라마에 출연했고, 13번째 영화인 ‘펠리시티’에서는 지하실에서 사망하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라며 에리치 앤더슨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이클 오말리는 “에리치 앤더슨은 똑똑하고 재밌는 사람이었고, 환상적인 요리사였다. 그리고 아마존에서 볼 수 있는 훌륭한 소설을 3편이나 작성했다”며 “에리치 앤더슨이 보고 싶겠지만 그의 시련은 끝났다”라고 에리치 앤더슨을 놓아줬다.

한편, 에리치 앤더슨은 지난 1957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그는 지난 2003년 섹슨 트레이너와 결혼했다.

에리치 앤더슨은 지난 1985년 영화 ’13일의 금요일 4’의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30년 넘게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는 지난 2020년 영화 ‘이웃의 아내’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색슨 트레이너·이븐 고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영화 ‘펠리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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