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중국 배우 이연근(李妍瑾)이 결혼한 지 8개월 만에 씁쓸한 이혼 소식을 전했다.
4일(현지 시간), 이연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라이브 도중 이혼 소식을 전하며 “모두 내 잘못이다”라고 밝혀 걱정을 샀다.
이날 이연근은 라이브 도중 네티즌인 남긴 이혼 루머를 보고 곧바로 눈시울을 붉히며 “우리 중 ‘쓰레기’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식으로든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연근은 지난 3일 남편과 결혼 8개월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외신 매체 ‘CTWANT’는 두 사람이 올해 초 이미 이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사람이 이혼하게 된 계기는 수 차례에 걸친 가정폭력 때문이며, 전 남편은 10여년 전 이연근과 첫 교제 당시 명품 가방을 사줬다가 다투던 과정에서 크게 얻어 맞아 이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연근와 그의 남편은 10년 전 잠깐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 후 두 사람은 재정 관리 등에 대한 이견과 가치관 차이로 번번이 다툼을 벌였고, 몸싸움으로까지 자주 번지게 되면서 이를 지켜보던 친척과 지인들이 언론에 제보했다는 것이다.
이날 라이브에서 이연근은 해당 루머를 인지한 듯 눈물을 보이며 반박했다. 그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지 못하게 된 것에 관해 “내 잘못입니다. 제가 무슨 자격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겠어요. 전 남편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연애할 때 문제가 있으면 상대방을 크게 혼내곤 했지만, 이번에는 그분이 정말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라며 폭력은 없었다고 이혼 루머를 반박했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지난해 9월 28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근의 전남편이 하는 일이 공개되며 일각에서는 남편의 직업이 이혼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의 전남편은 사해방(대만에 기반을 둔 삼합회)의 고위 간부로 사채금융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연근은 지난해 8월 22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방문한 전시센터에서 당시 남자친구였던 전남편으로부터 공개 프로포즈를 받아 결혼에 골인했다. 당시 그의 남편은 감미로운 음악에 맞춰 한쪽 무릎을 꿇고 이연근에게 프로포즈했는데, 해당 사진을 이연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공유하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이연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