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할시가 투병 중인 근황을 공유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4일(현지 시간) 할시(Halsey·29)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근황이 담긴 여러 개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 할시는 “할머니가 된 기분이다. 2년만 더 아프면 된다”라며 아파 보이는 다리를 주물렀다. 이외에도 그는 항암 치료를 위해 삭발한 상태로 치료를 받는 모습과 신곡 ‘The End’를 기타로 연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할시는 치료 중 촬영한 여러 영상을 편집했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그는 영상과 함께 “간단히 말하자면, 살아 있어서 행운이다. 짧게 말해서, ‘The End’가 이제 발매된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수많은 댓글과 ‘좋아요’를 통해 지지를 표하며 그에게 뜨거운 응원과 함께 힘을 실어줬다. ‘The End’는 어쿠스틱 기타 발라드곡으로 할시는 자신의 투병 이야기를 가사에 담았다.
앞서 지난 2022년 할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쇼그렌 증후군, 비만 세포 활성화 증후군(MCAS),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자신이 투병 중인 정확한 진단명을 밝히지 않았으나 게시물에 루푸스 연구 연합과 백혈병 및 림프종 협회의 계정을 태그한 것으로 보아 루푸스와 백혈병 투병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할시는 지난 2019년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서 피처링을 맡았다. 그는 ‘Him & I’, ‘Without Me’, ‘Be Kind’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할시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할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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