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팝스타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54)가 남편인 할리우드 배우 벤 애플렉(51)과 별거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달 개최 예정이었던 북미 투어 콘서트를 돌연 취소해 이목을 끈다.
31일(현지 시간),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측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제니퍼 로페즈의 북미 투어 콘서트 ‘디스 이즈 미…라이브'(THIS IS ME…LIVE)를 취소 소식을 전했다.
회사 측은 “제니퍼가 자녀들과 가족, 가까운 친구들과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라며 공연 취소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제니퍼 로페즈가 작성한 ‘On the JLo’라는 메시지를 함께 공개했다.
로페즈는 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여러분을 실망하게 한 것에 관해 정말로 가슴 아프다”라며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 않았다면 이런 결정은 하지 않았다’라는 것만 알아 달라”라며 연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해당 투어는 반드시 추후에 재개하겠다.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다음에 만날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언론에 나온 파경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예계 관계자와 그의 팬들은 파경설이 콘서트 취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외신 매체 ‘피플'(People) 등은 지난달 22일 한 소식통을 인용해 로페즈와 애플렉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어 현재 별거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한 달 넘게 공식 석상에 함께 참석하지 않다가 지난 16일 자녀들을 위한 행사에도 각각 따로 도착한 것으로 전해지며 파경설은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한 18일에는 애플렉이 자녀의 연주회에 참석할 때 결혼반지를 착용하고 않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로페즈의 이번 공연의 티켓 판매가 부진했던 점을 언급하며 이것이 공연 취소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페즈는 지난 2월 새 앨범 ‘디스 이즈 미…나우'(This Is Me…Now)를 발매하고 투어 공연 일정을 발표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와 내슈빌 등 도시에서 티켓 판매가 부진해 이들을 포함한 7개 지역의 공연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한편,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지난 2002년 약혼했으나, 2년 만인 2004년 파혼했다. 이후 영화처럼 재결합한 두 사람은 지난 2022년 결혼했다. 두 사람의 연애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줬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영화 ‘갱스터 러버’, 제니퍼 로페즈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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