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중국 배우 장약윤과 그의 아버지인 영화 감독 장건의 채무 분쟁이 다시 불거졌다.
28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world’에 따르면, 영화 감독 장건(张健·62)이 아들 장약윤(张若昀·35)으로부터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에서 미지급 채무로 2천만 위안(한화 약 37억 5천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당했다.
앞서 2021년 4월 장건은 자신의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아들 장약윤을 대신해 소속사와 무단으로 계약하고 1억 4,000만 위안(한화 약 262억 9천만 원)을 받아 장약윤에게 이유 없이 거액의 빚을 지게 했다. 이후 장약윤은 장건과 해당 소속사를 고소하면서 아버지와 완전히 갈라서게 됐다.
장약윤은 나중에 소송을 취하했지만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물을 올려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예전에 환상이 있었다. 내가 커서 나만의 집을 갖게 되면 당신을 초대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 창가에 냄비를 올려놓고 샤브샤브를 먹으면서 같이 이야기 하고 웃는 상상을 했다. 이젠 당신과 그럴 일이 없다는 게 안타깝다”라고 게재했다.
현재까지도 장약윤은 거액의 빚을 떠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몇년간 빚에 계속 시달리고 있다. 2020년에는 법원으로부터 신용불량자로 분류돼 고액의 지출이 제한되기도 했다.
한편, 1988년생인 장약윤은 2004년 드라마 ‘바다의 맹세’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마작’, ‘법의진명’, ‘친애적타문’, ‘설중한도행’, ‘경찰영예 : 경찰의 명예’, ‘경여년2’ 등 굵직한 작품에 다수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장약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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