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약 1,298억 원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케이트 블란쳇(55)이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표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22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식스’는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중산층이라고 표현했다고 보도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케이트 블란쳇은 이날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진행된 유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친선대사로서의 경험과 난민 영화 제작자에게 플랫폼을 제공했던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은 케이트 블란쳇은 “나는 백인이고 특권층이고 중산층이다”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이어 “‘백인의 의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지만, 난민과의 상호작용은 세상에 대한 나의 관점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라고 대답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나는 비범한 재능과 창의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을 많이 만났다. 이 경험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케이트 블란쳇의 발언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확산됐고, 갑론을박을 야기했다.
케이트 블란쳇의 발언에 충격받은 네티즌은 “9,500만 달러(한화 약 1,298억 원)를 가진 사람이 어떻게 중산층이냐”, “나는 케이트 블란쳇을 좋아한다. 그러나 9,500만 달러가 중산층인 세계는 어느 세계냐”, “세계적인 배우가 중산층이면 99%의 사람은 빈곤층이다” 등의 의견을 제시하며,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고 비판했다.
케이트 블란쳇을 지지하는 네티즌은 “억만장자인 사람에 비해 중산층이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단어 하나만 보면 안되고 맥락을 봐야 한다. 난민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가 조롱받을 이유는 없다”, “다른 배우에 비해 중산층이라는 의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케이트 블란쳇은 유엔 친선대사로서 소수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배우다. 그는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 국기가 연상되는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전 세계를 감동으로 물들이기도 했다.
케이트 블란쳇은 영화 ‘호빗’ 시리즈, ‘반지의 제왕’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영화 ‘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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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은 염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