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대만 방송인 황자교(52)에 의해 마약 의혹이 제기된 가수 구준엽(54)이 약물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고, 마약 투약 의혹에서 완벽히 벗어났다.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월드'(8 world)는 가수 구준엽과 그의 아내인 배우 서희원, 처제인 배우 서희제에 대한 마약 수사 결과가 공개됐으며, 세 사람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은 황자교의 폭로에 근거해 구준엽, 서희원, 서희제에 대한 마약 수사를 진행했다. 검찰청의 요구에 따라 구준엽, 서희원, 서희제는 소변 검사를 진행했다. 구준엽의 소변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다.
서희원과 서희제의 소변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서희원과 서희제는 검찰청에 치료 목적을 위해 수면제 등의 약물을 복용했다며 진단서를 제출했다. 검찰청은 두 사람이 제출한 진단서에 기재된 약물 성분과 소변에서 발견된 약물의 성분이 동일하다고 판단했다.
타이베이 지방 검찰청은 황자교, 서희원, 서희제에게 구체적인 범죄 정황을 찾을 수 없다며 수사를 종결했다.
수사에 앞서 황자교는 지난해 “구준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서 마약을 강요했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서희원과 서희제는 마약 의혹을 부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서희원은 “황자교의 허위 주장에 유감스러울 뿐이다. 나는 심장이 좋지 않아서 마약을 할 수 없다”며 “황자교의 주장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희원은 지난 1998년 구준엽과 1년여간 교제한 바 있다. 당시 장거리 연애 등 어려움으로 인해 1년 만에 헤어졌다. 20년 가까이 지난 후 서희원이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구준엽은 과거 알고 있던 번호로 연락을 했는데 서희원이 받으면서 둘의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 2022년 2월 결혼했다.
황자교는 구준엽의 처제인 서희제와 연인 사이였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황자교·서희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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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아니땐굴뚝에 연기날까 ㅎㅎ 살아보니 그러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