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홍콩 배우 성룡이 다시 한번 ‘건강 이상설’을 부인해 이목이 쏠린다.
1일(현지 시간) 성룡(70)은 한 학교 대행사에 참석해 야외무대에 올랐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모두 성룡을 찍기에 바빴고, 성룡의 목격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많은 학생이 그의 건강을 걱정하자, “매일 아침 한 시간씩 머리를 하얗게 만드는 데 시간을 할애한다. 제가 나이가 들긴 했지만,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만큼 늙지는 않았으니 너무 걱정하진 말아라. 난 여전히 건강하다”라며 최근 휩싸인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성룡은 맡은 캐릭터를 위해 머리를 일부러 하얗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성룡은 “개봉을 앞둔 영화 ‘이상한 가족'(陌生家庭)과 ‘전설'(傳說)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그는 퇴근길에도 많은 인파로부터 둘러싸여 환호를 받으며 현장을 떠났다.
앞서 성룡은 지난 3월 사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백발에 주름진 얼굴을 등장했다. 이때 성룡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급속 노화 된 성룡’이라는 제목으로 뉴스에 오르기도 했었다. 하지만 성룡은 “최근 작품에서 맡은 늙어 보여야 하는 캐릭터를 위한 시도와 노력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성룡은 1962년 영화 ‘대소황천패’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그 후 ‘취권’, ‘프로젝트A’, ‘홍번구’ 등을 통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4년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의 주연배우로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그는 1982년 아내 임봉교와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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