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전하나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 56)이 최근 미국 영화 협회(AFI)에서 평생 공로상 수상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러스 돌비 극장에서 미국 영화 협회(AFI)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니콜 키드먼은 평생 공로상을 받았다. AFI 평생 공로상은 일생을 바쳐 영화와 텔레비전을 통해 미국 문화를 풍요롭게 한 개인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니콜 키드먼은 49번째 수상자의 영광을 얻었다.
이날 화제가 되었던 부분은 바로 시상자인 배우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86)이 니콜 키드먼에게 상을 수여하는 방법이었다.
모건 프리먼은 니콜 키드먼의 유명한 극장(AMC)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찍었다. 니콜 키드먼이 출연한 극장 광고 ‘We makes better movies’는 극장을 살리자는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지난 2021년 9월 12일부터 공개되었다. 당시 이 광고는 큰 화제를 모아 SNL과 영화 ‘쏘우10’에서도 패러디된 바 있다.
이날 모건 프리먼은 니콜 키드먼의 광고를 패러디해서 그의 경력을 읊는 방식으로 영상을 찍었다. 영상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웃음이 터졌고 환호와 함께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니콜 키드먼은 지난 2003년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에서 버지니아 울프 역을 맡아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로 그 장소에서 AFI상을 수상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그동안 함께 작업한 모든 감독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1990년 영화 ‘폭풍의 질주’를 통해 할리우드에 데뷔했다. 이후 원조 ‘바비인형’, ‘금발 미인’으로 부리며 타고난 미모에 큰 사랑을 받았으며, ‘여인의 초상’, ‘물랑 루즈’, ‘인베이젼’, ‘매혹당한 사람들’ 등에 출연했다.
전하나 기자 jhn@tvreport.co.kr / 사진= 니콜 키드먼, 모건 프리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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