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소연 기자] 일본 배우 겸 가수 키아이 가몬이 20세 때 임신시키는 파격적인 역할을 맡았는데, 당시 실제로도 아이를 둔 아빠였다고 고백해 화두에 올랐다.
21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여성자신’은 키아이 가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키아이 가몬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미성년’에 대해 언급했다.
‘미성년’은 1995년에 방영된 드라마로, 동갑내기 5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청춘이 겪는 다양한 일과 고뇌, 갈등을 다뤘다. 이때 키아이 가몬은 극중 하마사키 아유미를 짝사랑해 교제하는데 성공하지만, 여자 친구인 하마사키 아유미가 담임 선생님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제가 하마사키 아유미에게 ‘내가 아빠가 되겠다’며 안아주는 장면이 있었다”며 “감독님은 ‘네가 아버지라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라고 했지만 사실 그때 아이가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키아이 가몬은 드라마 촬영 당시 20세였는데, 배우와 가수 활동을 활발히 했었다. 그는 과거를 회상하며 “가수로서 아이돌적인 활동이 많았지만 동시에 아버지이기도 했기 때문에 일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연예계 일을 계속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키아이 가몬은 우연히 찾아온 작품 ‘미성년’을 만나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며 연예계에 남기로 결심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저를 캐스팅 해주신 노지마 신지 작가님은 은인이었다. 당시에는 두려움이 많아서 말을 걸 수 없었다. 현장에 오셨을 때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고백했다.
반대로 촬영 현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가토리 신고, 반마치 타카시, 이시다 이치나 등과는 마치 남학생들처럼 친하게 지냈다고 회상했다. 키아이 가몬은 “대기 시간이 길어서 출연진들끼리 비디오게임도 했다”며 남자 배우들과 항상 같이 있으며 잘 어울렸다고 밝혔다.
한편, 키아이 가몬은 극단 시절 알게 된 여성과 1994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두 사람은 별거했지만 소속사의 뜻에 따라 해당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활동했다. 그러나 1998년 언론에 발각된 바 있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키아이 가몬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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