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아름 기자] 미국의 인기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29)이 전직 카메라맨으로부터 성희롱, 임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고소당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23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더 선’은 전직 카메라맨 에밀리오 가르시아가 부정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한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을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지난 2018년부터 메건 더 스탤리언의 개인 카메라맨으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약 4,000달러(한화 약 547만 원)의 월급을 받았다.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지난 2022년 6월 메건 더 스탤리언과 스페인 여행을 떠났다. 에밀리오 가르시아의 주장에 따르면 메건 더 스탤리언은 에밀리오 가르시아가 타고 있는 차량에서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즐겼다. 그뿐만 아니라 메건 더 스탤리언은 에밀리오 가르시아가 관계를 갖는 것을 보도록 강요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진 다음 날 메건 더 스탤리언은 에밀리오 가르시아에게 침묵을 요구했다. 당시 메건 더 스탤리언은 “네가 본 것에 대해 절대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여행 이후 메건 더 스탤리언이 자신을 향해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토로했다.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그때부터 나를 꾸짖고, 뚱뚱하다는 말을 퍼붓기 시작했다”며 “(메건 더 스텔리언이) ‘밥 먹을 필요 없다’, ‘뚱뚱하다’, ‘음식 뱉어라’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메건 더 스탤리언은 업무 시간 외에도 일하는 것을 강요했으며, 에밀리오 가르시아의 임금을 낮췄다.
에밀리오 가르시아는 미지급 임금, 미지급 초과근무 수당, 법적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에밀리오 가르시아 측 변호사는 “메건 더 스탤리언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성희롱, 비만 혐오를 멈춰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메건 더 스탤리언 변호사 측은 “돈을 노린 소송이다. 법정에서 해당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라며 에밀리오 가르시아의 주장을 부인했다.
한편, 메건 더 스탤리언은 미국 유명 래퍼 겸 가수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 등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메건 더 스탤리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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