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강직 인간 증후군’을 앓는 가수 셀린 디온(56)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2일(현지 시간) ‘보그 프랑스’는 셀린 디온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투어에서 다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셀린 디온은 “대답할 수 없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힘들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셀린 디온는 “나는 질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질병은 내 안에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과학적 연구로 ‘기적’을 발견해 질병을 치료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지난 2022년 가을, 셀린 디온은 희귀병 ‘강직 인간 증후군'(SPS)을 진단받았다. ‘강직 인간 증후군’은 100만 명 중 1명 꼴로 앓는 희귀 질환으로 근육이 경진되면서 경련이 발생한다. 뼈가 부러졌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고통이라고 전해졌다. 증세가 심해지면 걷는 것은 물론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같은 인터뷰에서 셀린 디온은 일주일에 5일은 운동, 신체, 음성 치료 등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발가락, 무릎, 종아리, 손가락, 노래, 목소리 등을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우 힘들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셀린 디온은 힘든 상황에서 결코 멈추지 않는 것이 한가지 있다고 말했다. 바로 ‘의지’라고 얘기했다. “그것은 열정이다. 그것은 꿈이다. 결심이다”라고 강조하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셀린 디온은 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향년 48세), 머라이어 캐리(55)와 더불어 세계 3대 팝디바라고 불린다. 국내에서 그는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을 부른 것으로 유명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셀린 디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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